오는 28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긴급이사회의
결과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치달을 경우 우리나라의 원유도입절감액은 최대
연간 15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상공자원부는 22일 하반기국제유가전망을 통해 "이라크의 석유수출재개를
계기로 OPEC회원국간 시장점유경쟁이 가속화될 경우 유가가 약세로 전환,두
바이기준 원유가는 배럴당 13~15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연간 5억9백만배럴(92년)의 원유를 도입하는 우리의 경우 원유도
입절감액은 최대 15억달러에서 최소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상공
자원부는 전망했다.

그러나 상공자원부는 이라크의 석유수출재개를 감안,여타OPEC회원국들이
협조하여 증산을 자제하면 수급균형이 가능하고 유가는 회복세를 보일 것
으로 예상돼 유가는 배럴당 16~17달러선을 유지할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