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산인 금강산과 백두산의 모습이 한 실향민의 손에 의해 재현
되고 있다.
모형제작 전문가인 기흥성씨(56.기흥성모형공사 대표. 단국대강사)는
금강산과 백두산을 6천분의1 크기로 축소한 모형으로 만들어 대전엑스포
`북한물산관''에 전시하기 위해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모형의 크기는 가로20m 세로 10m로 실내에 설치되는 모형으로는 세계
적 규모. 모형 한가운데에는 휴전선이 흰선으로 표시돼 있어 분단의 아
픔을 느끼게 한다.
특히 백두산모형(가로 세로 각각 10m)은 관광객들이 볼 수 있는 중국
쪽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북한쪽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제작됐고 백
두산 천지물도 현지에서 직접공수해와 담을 예정이다.
금강산 비로봉 향로봉을 비롯, 설악산 대청봉 백두산 천지가 정교하게
제작된 이 모형은 대형컨테이너 15대가 동원돼 대전까지 운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