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권 금리에 대한 행정지도가 완화되자 단자사들이 각종 여.수신금리를
크게 올려받고 있다.

23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단자사들은 여.수신금리를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연동시키기로 하고 지난21일부터 각종 여.수신금리를 0.9%포
인트 인상 적용키로 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단자사들이 이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단자사의 어음할인 금리 상한선은 이번에 연11.5%에서 연12.4%로 0.9%포
인트 인상됐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울소재 단자사들은 중소기업이 주
요대상인 팩터링어음을 할인해주면서 연13.9%에서 연16.5%까지의 높은 금리
를 적용하고있다.

단자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단자사 금리를 0.9%포인트 인상했어도 최
근 실세금리가 워낙 높아 단자권 예금의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며 이에
따라 자금부족액을 채우기 위해 높은 금리로 예금을 받다보니 운용금리도
올려받을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자사들의 주요 수신인 어음매출 잔액은 지난20일 현재 18조8천5백
81억원으로 이달들어 20일새 2조1천1백84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