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가 예고된 상장기업의 대주주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
권주를 인수, 지분을 확대했다.
대우금속의 김종배사장은 지난 12-13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7천5백60
주의 실권주가 발생하자 14일 이들 주당 1만3천7백원씩에 인수한뒤 무상
증자신주까지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권주인수로 김사장의 지분율
은 22.51%에서 23.70%로 높아졌다. 김사장은 결국 10%의 무상증자가 예
정돼 무상신주를 받게되어 있는 자사실권주를 모두 인수함으로써 현시가
로서 4천만원이상의 주식매매차익실현이 가능해졌다. 한편 김사장은 이
달초 2만1천원대에서 자사실권주 10만주를 팔아 21억3천만원의 유상청약
자금을 조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