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형항공기 개발을 위해 94년부터 98년까지 2천5백40억원을 투자,
이중 절반을 재정에서 지원키로 했다.

또 서방선진국 항공업체를 공동개발파트너로,러시아등 동구권업체를 기술
지원업체로 선정,국내주도 국제공동개발방식으로 중형항공기 개발을 추진키
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최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형항공기 개발계획
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현재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등 민간항공업체간에 논
란이 되고있는 개발체제문제가 컨소시움 또는 1개업체체제등으로 결정되는
대로 사업계획을 확정,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영국 BAe사 스웨덴 SAAB사 스페인 CASA사등 유럽항공업체중
에서 공동개발파트너를,러시아 미야시슈체프사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등 구
소련 항공업체중에서 기술지원업체를 각각 선정할 방침이다.

또 50인승급 중형항공기를 개발하겠다는 당초계획을 바꿔 50~1백인승으로
개발기종의 폭을 넓히고 항속거리도 1천6백km에서 2천2백km로 늘리기로 했
다.

상공자원부는 또 중형항공기를 다용도용으로 개발,여객기 뿐만아니라 군용
기,수송기로도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