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새한국당등 야권은 24일 대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당이 8월12일로 확정한 춘천.대구동을 보궐선거의 연기
를 촉구하는 `혹서선거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이날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 여
당이 폭염선거를 치르려는 것은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박탈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정부가 선거일자를 연기하지 않을 경우 후보들
이 응하기만 하면 이번 보선에 참여하지 않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대표는 "후보들이 이미 결정된 만큼 선거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며 "선거참여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규탄대회와 시민서명운동을 통
해 국민들의 여론을 묻고 후보들과의 협의를 거쳐 정부가 선거일자를 공고
한 직후 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