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월드게임(7월22-30일.네덜란드)에 참가하는 볼링국 가대표 선수단 3명(감독1 선수남녀 각1)이 25일 오후 현지 로 떠난다. 한국은 세계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대회에서 남녀개인전 (27일-28일)과 혼합2인조전(29일)에 출전한다. <선수단 명단> *감독= 김주덕(협회 심판이사) *선수= 이재호(부산시청) 오현미(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교보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보영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보다 조정한 이유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의 적자, 전장(VS) 사업의 원가 부담 증가,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의 높은 재고 때문"이라며 "생활가전(H&A)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비수기 영향과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HE사업부는 웹(Web)OS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늘어나 적자를 예상한다"며 "VS사업부는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BS사업부는 신사업 투자 비용에 따른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LG전자는 당장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와 24.6% 감소한 22조4365억원, 236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4378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LG이노텍 영업이익 추정치 2923억원을 제외할 경우 556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LG전자는 올해도 제한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최 연구원은 짚었다. LG전자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8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3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최 연구원은 "H&A사업부 경쟁력에 따른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HE사업부의 경쟁 심화 및 원가 부담 지속, VS사업부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에 따른 어려운 사업 환경에 따라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34)가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2023년 권 씨에게 제기한 8가지 혐의에 자금 세탁 혐의까지 추가하고 공소장을 6배로 늘리는 등 강한 처벌을 촉구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씨는 최근 미국 맨해튼에 있는 남부연방법원에 출석했다. 지난달 31일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가 된 뒤 열린 첫번째 재판이다. 남부연방법원은 작년 초 ‘가상 화폐 거래소 FTX 사기 사건’ 재판이 열린 곳이다. 당시 법원은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게 징역 25년 형을 선고하고 110억2000만달러(약 16조2760억원)의 재산 몰수를 명령했다.검찰은 이날 법원에 공소장을 내면서 자금 세탁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이 2023년 3월 그를 기소할 때 공소장은 12쪽 분량·7개 혐의였는데 증권사기·시세조작·사기공모 등 8개 혐의와 공소장도 79쪽 분량으로 대폭 늘어났다.검찰은 이날 제출한 공소장에서 권씨의 행태를 비판했다. 검찰은 “권씨는 2021년 5월 투자자들에게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코인의 가치가 떨어져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거래가 잦았던 거래 회사가 수백만 달러의 토큰을 몰래 매수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했다.권 씨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법정 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 화폐)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테라의 성장은 대부분 권씨의 뻔뻔스러운 속임수에 따른 것이었다”면서 2022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공수처는 3일 오전 8시 4분경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수처 수사관들은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통과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영장 집행을 위해 정부과천청사에서 차량 5대로 출발해 1시간쯤 후인 7시 10분 경 서울 한남대로에 진입했다. 공수처는 관저 입구에서 경호처와 협의 끝에 관저 정문까지는 협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출석요구를 했지만 윤 대통령은 모두 불응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체포·수색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