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영삼 대통령이 이번주 중반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고 수석
비서관들도 김 대통령의 휴가일정에 맞춰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어서 적어
도 다음주까지는 평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이번주 중반부터 일주일 동안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쉴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 기간에 서류행낭으로 매일 국정현황을 보고받
기로 했다. 그러나 수석비서관들이 모처럼의 휴가를 즐기도록 하기위해 특
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들을 호출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관용 비서실장은 김 대통령의 휴가기간에 청와대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휴가는 포기했다.
수석비서관들은 김 대통령의 휴가기간을 앞뒤로 3박4일간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지만 주돈식 정무수석은 대구동을과 춘천 보선을 치른 8월12일 이후
로 일정을 잡았고, 김정남 교문수석은 재야의 8.15행사를 지켜봐야 할 처지
여서 이번 휴가를 포기하거나 가더라도 그 이후 떠나야 할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