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장관은 25일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
매킨넌 뉴질랜드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안보 및 북한 핵문제 등 주요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5일 외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두나라 장관들과의 회담에서 아-
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 핵문제가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로물로 필리핀 외무장관은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필리핀은
북한과 수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매킨넌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오는 11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
력(아펙) 정상회담에 역내의 많은 나라 정상들이 참석하도록 공동협력하
자며 한국과의 공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