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산란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류코사이토준병이 경남과 경기.충남일대
에 서서히 번지고 있어 양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경남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께 도내 함안군과 산청군일
대에서 처음 발생한 이 병이 최근 들어 경기와 충남 일대 농가에서도 피해
신고가 들어와 각 농가에서 병원균의 중간매개체인 닭겨모기 박멸과 예방
약 투여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 병에 걸린 닭은 식욕이 크게 떨어지고 심하면 입과 코 등에서 피를 흘
려 지반폐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평소에도 녹색설사와 함께 심한 철분 부
족 현상으로 산란이 중지돼 양계농가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