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주)우평은 최근 슬로바이카공화국에 2백만달러
규모 항생제기초원료 제조기술과 생산설비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
혔다.
우평은 슬로바키아 비디티카사에 항생제 기초원료인 페니실린G와 중간
원료 6-APA(아미노페니실란산)의 플랜트를 제공하고, 이에따라 현지생산되
는 항생제 중간원료를 5년간 제공받게 된다.
한국수출입은행 지원아래 유럽 제약업체들과 경쟁입찰을 거친 이번 플
랜트 수출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첫 동유럽수출이다.
이로써 우평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항생제 중간원료의 연간 국
내수요 5백t 가운데 150t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75억원에 해당하는 외화절
약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우평은 항생제 원료수출만으로 올 상반기에 이미 750만달러어치를 수출
했으며, 올해 수출목표를 2천만달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