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올 하반기에 군수물자 조달실태및 노동부의 근로감독 업무등
에 대한 대규모 기획감사와 함께 세무 경찰 의료 환경등 민생 분야 감사
를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
감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감사계획을 확정했
으며 보다 효율적인 감사진행을 위해 다음달 중순경 대규모 기구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감사원은 올 상반기에 율곡사업 평화의댐 사
업등 과거의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데 주력했으나 하반기에
는 민생분야 위주로 감사를 펴나갈 방침"이라며 "9월이후 실시할 주요 특
별감사대상은 국방부군수본부 국세청본청 노동부 서울시청등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감사원은 군수본부에 대한 특감을 통해 군식량 피복등 전군을 상대로
한 군납업체선정및 관리실태와 그 과정에서의 비위개입여부등을 집중감사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상반기에 대규모로 실시한 일선세무서에 대한 특감을 하반기
에도 지속적으로 반복 실시하며 국세청본청에 대해서도 특감을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또 노동부에 대한 특감을 통해 근로감독실태및 일선사업장에
서 금품수수 여부등을 집중 감사하고 일부국립병원을 선정, 의료계의 비
리적발작업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