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약중인 김애숙(31)이 최종라운드 최종홀에서 더블보기를 범
하며 우승 일보직전에서 아깝게 물러났다.

김애숙은 총상금 6천만엔(약4억5천3백만원)의 93고세주논여자오픈골프대회
최종3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1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두홀을 버티지 못하고
일본의 히라세 마유미에 역전패,2위에 그쳤다.

도쿄북쪽 조모신린CC(파72.6천2백85야드)에서 25일 벌어진 최종일
경기에서 김애숙은 17번홀(파3.1백38야드)에서 5.4 버디퍼트에 성공한
히라세 마유미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최종18번홀은 5백25야드거리의 파5홀로 연장전이 예견되는 상황.

그러나 김의 드라이버샷은 러프로 날라갓고 온그린후에는 1.5 거리의
보기퍼트마져 실패,더블보기를 범하고 만것. 김은 이날
1언더파71타,3라운드합계 1언더파 2백15타(73.71.71)였다.

반면 히라세는 18번홀에서 2 짜리 파퍼트를 참착히 넣으며 3라운드합계
3언더파 2백13타(72.70.71)로 1천80만엔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김의
2위상금은 5백40만엔.

한편 구옥희는 1오버파 2백17타(73.70.74)로 공동5위를 기록했다.
이영미는 2백20타(75.73.72),김만수는 2백21타(74.74.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