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서점에 들러 책을 사다보면 정가위에 또 다른 가격을 덧 붙인 것이
눈에 띈다.

의아해 물어보면 오래전에 발행한 책을 가격을 올려 예전 가격위에다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용의 증보나 종이질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그냥 물가가
오르니까 재고품을 가격만 올려 다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재판이라면 경우가 다르지만 이것은 독자를 속이는 일이다. 발행 당시의
가격책정으로 만든 책을 어떻게 하나도 변한 것 없이 값만 올려 받을수
있단 말인가.

재고책은 발행당시의 가격으로 팔아야 할 것이다.

김문하(경기도 고양시 성사동719 신원당마을 103동13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