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6개월간 증권관련 소송제기건수는
1천3백51건에 소송금액은 약 4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0년 10월10일 깡통계좌 일제정리를
전후해 증권투자로 손해를 입은투자자들이 증권회사나 영업직원 등을 상
대로 대거 소송을 제게한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일임매매 등증권사의비
정사적인 영업으로 피해를 입게된 투자자와 증권사측의 법정 공방이 끊
이지 않고 있다.

연도별 증권관련 소송발생 건수를 보면 지난 90년에는 76건에 54억9천
4백만원이던 것이 91년에는 깡통계좌 일제정리의 여파로 9백68건에 2백
5억5백만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