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의 백금가격은 지난주말현재 온스당 406. 20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유럽 일본의 자동차생산이 감소세를 보였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백금및 같은 백금계금속인 파라디움의 수요증가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에따라 백금계금속은 앞으로도 상당한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말의 백금시세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말에 비해
20.83%상승한 수준이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올들어 상반기중의 자동차생산이 작년동기대비
7.2% 떨어진 588만대에 머물러 19년만에 최악의 생산실적을 낳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시장의 자동차경기도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있어
자동차촉매용으로의 백금에 대한 단기적인 실수요는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백금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유럽통화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국제금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키고 있고 백금가격은
이에 연동한다는데 하나의 이유가 있다.

보다 중요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환경문제가 가격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1차상품의 하나가 백금계금속이라는 점이다. 올들어
목재가격의 급등세는 동남아및 북미지역에서의 벌목규제강화에 따른
것이었다. 세계적인 자동차배기가스규제강화 움직임으로 백금계금속의
수요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박재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