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7일자) 아세안과 아-태 협력의 장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시아는 경제활력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곤미에도
이지역은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도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6일부터 3일간 예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PMC)에는 전례없는 많은 관련국가대표들이 참가했다.
이러한 참가국의 확대는 지역협력의 필요성이 점차로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아울러 아.태시대에 대한 기대의 고조에서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논의의 핵심은 클린턴대통령이 제의한
신태평양공동체 창설구상이다. 말하자면 미국의 "구상"을 아시아의
시각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의견을 조정할 것이냐 하는 예비심의회의 성격을
갖는다.
클린턴의 공동체구상은 미국의 대아시아 신외교정책을 경제정책과
연결시킨다는데에 기본목표가 있다. 즉 미국의 아시아 존재 유지와
안보외교상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파트너로 참여하여
국내경제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작년 미국의 대아시아수출은 1,200억달러로 아시아시장은 미국으로서는
무시할수 없는 존재다. 이러한 경제의식은 이지역에서 북한의
핵,일부국가들의 군비강화로 불안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부합되어 대체로
공동체 구상은 적극적으로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동체를 향한 움직임이 발동되고 그 종국적인 실현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번째 난관은 11월로 예정된 APEC정상회담 개최의 실현문제이다.
91년11월 서울 총회에선 중국 대만 홍콩등 이른바 "3중국"의 가입을
성사시켰지만 이들 3중국의 정상이 동석할것인지는 미지수로 남는다.
더욱이 동남아 일부국가는 정상회의에 소극론을 제기하고있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공동체의 실현문제이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경제수준
정치사정 문화수준은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성을 EC처럼 묶는것은 간단치
않다. 투자.금융진출에 관한 룰제정은 물론이고 공업규격 기준인증제도에
관한 공통분모도 필수적이다. 그렇더라도 공동체의 실현은 유익한 것이다.
공동체 접근을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이지역은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도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6일부터 3일간 예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PMC)에는 전례없는 많은 관련국가대표들이 참가했다.
이러한 참가국의 확대는 지역협력의 필요성이 점차로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아울러 아.태시대에 대한 기대의 고조에서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논의의 핵심은 클린턴대통령이 제의한
신태평양공동체 창설구상이다. 말하자면 미국의 "구상"을 아시아의
시각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의견을 조정할 것이냐 하는 예비심의회의 성격을
갖는다.
클린턴의 공동체구상은 미국의 대아시아 신외교정책을 경제정책과
연결시킨다는데에 기본목표가 있다. 즉 미국의 아시아 존재 유지와
안보외교상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파트너로 참여하여
국내경제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작년 미국의 대아시아수출은 1,200억달러로 아시아시장은 미국으로서는
무시할수 없는 존재다. 이러한 경제의식은 이지역에서 북한의
핵,일부국가들의 군비강화로 불안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부합되어 대체로
공동체 구상은 적극적으로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동체를 향한 움직임이 발동되고 그 종국적인 실현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번째 난관은 11월로 예정된 APEC정상회담 개최의 실현문제이다.
91년11월 서울 총회에선 중국 대만 홍콩등 이른바 "3중국"의 가입을
성사시켰지만 이들 3중국의 정상이 동석할것인지는 미지수로 남는다.
더욱이 동남아 일부국가는 정상회의에 소극론을 제기하고있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공동체의 실현문제이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경제수준
정치사정 문화수준은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성을 EC처럼 묶는것은 간단치
않다. 투자.금융진출에 관한 룰제정은 물론이고 공업규격 기준인증제도에
관한 공통분모도 필수적이다. 그렇더라도 공동체의 실현은 유익한 것이다.
공동체 접근을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