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지방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세계에서 주요곡물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밀 옥수수 콩등 주요곡물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
리나라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농림수산부가 미국농무부의 발표를 중심으로 분석한 국제곡물수급전
망에 따르면 최대 곡물생산국인 미국의 중서부에서 지난 6월하순부터 폭우
가 쏟아져 93곡물연도의 세계 곡물 추정생산량은 18억2천2백만t으로 지난해
에 비해 3.0%(5천6백만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수산부는 따라서 올하반기 곡물가격은 콩의 경우 6월중순에 비해 t당
55달러(24%)정도 오른 2백80달러내외에서 선물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옥수수는
13달러(13.4%)가량 상승한 1백10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소맥은 6월중순의 1백16달러보다 14달러(12.1%)정도 상승한 1백30달러
내외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