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대책본부측은 탑승객이 당초 1백
6명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1백10명이라는 교통부의 발표에
따라 생존자 44명을 제외한 6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27
일 오전 사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일부 탑승객 명단에 없는 어린이가 있어 탑승객의
숫자가 1백8명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며 정확한 사상자
의 숫자는 현장 수색작업이 끝나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대책본부는 27일 오전 7시 현재까지 51구의 사체를 수
습,15구는 임시 영안소인 화원동국교에,35구는 헬기 이송을
위해 산중턱에 임시로 설치한 헬기장에 옮겨놓았으며 1구는 유족
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수습되거나 확인된 사망자의 사체는 병원으로
옮겨진후 숨진 사망자 2명을 포함 모두 53구이며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0여명은 아직 사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대는 이날 새벽 수색과정에서 30대 여자가 어린이 1명
을 안은채 숨져 있는것을 찾아내는등 탑승객 명단에 없는 인원이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현재까지 실종된채 사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이들
나머지 10여명의 사체 수습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기체가 추락 순간 두동강이 나면서 탑승객들이 사방으
로 흩어졌고 일부는 심하게 사체가 훼손돼 수습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