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홀에서는 20m 칩샷을 그대로 넣으며 버디. 또 무려 4백야드의 최종
18번홀(파4)에서는 6번아이언의 세컨드샷을 홀컵 1.2m에 붙이며 버디.

93US오픈골프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미국의 로리머튼(33)은 마지막
3개홀에서 2개의 버디를 낚으며 극적으로 역전우승했다. 더구나 그우승은
9년만에 건진 월척이었다.

머튼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크루크드 스틱GC(파72.전장6천3백
1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경기에서 4언더파 68타,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83년 투어에 입문한 머튼은 그 이듬해까지 2승을 올렸으나,84년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었다. 머튼의 이번 우승상금은 14만4천달러(약
1억1천6백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 헬렌 알프레드슨(스웨덴)에 2타차 뒤졌던 머튼은
16번홀(파4.4백4야드)에서 9번아이언으로 친 20m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돼 알프레드슨등과 공동선두에 오르며 우승기회를 붙잡았다.

스웨덴 내셔널타이틀을 6번이나 거머쥔바 있는 알프레드슨은 밤새 내린
폭우때문인지 전반적으로 퍼팅이 짧으며 부진,이날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최종전적

(1)로리 머튼 2백80타 (2)헬렌 알프레드슨,도나 앤드루 2백81타 (4)고바
야시 히로미,팻 브래들리 2백83타 (6)패티 시한 2백84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