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의 국내시장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광고대행사들이 교포
2세 출신 직원의 확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머랭 유스"로 불리는 이들 교포2세는 뛰어난 어학실력과 현지감각
등을 갖추고 있어 외국광고주의 업무취급에 적합, 이들을 채용하는 광고
대 행사가 늘고 있다.
다국적 기업광고주가 많은 코래드의 경우 현재 20여명의 교포2세가 외
국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일기획도 고등학교이상을 일
본과 미국에서 다닌 직원을 채용, 국제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오리콤도 올해 3명의 "부머랭유스"를 채용,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하
는 엑스포관련사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엘지애드에도 3명의 "부머랭 유
스"가 국제업무를 중심으로 근무하고 있다.
광고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이들 "부머랭 유스"의 채용에 대해 "다국적
광고주의 국내진출이 늘어나면서 외국어에 능숙하고 외국적 생활 감각을
갖고 있는 교포2세의 채용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하면서 "대부분
모국어 에 가까운 외국어실력과 현지생활감각으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
이지만 일부의 경우는 국내실정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