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업계가 창고 등 후방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LG유통 선경유통등 슈퍼업체는 본부와 점포
간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팀의 연결로 상품의 리얼타임 배송범위가
확대되자 상가의 매장공간을 넓히는 대신 줄어든 창고 공간을 이용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한양유통은 직영 슈퍼마킷의 전용면적중 매장면적 대 후방면적의 비율
을 70대30으로 후방면적의 비율을 점차 줄이고 있으며 줄어든 만큼의 창
고공간은 매장 판매대로 이용하고 남은 창고도 일부 공간을 사무실 직원
휴게실 여직원 탈의실로 전용하고 있다.
LG유통의 경우 현재의 슈퍼매장의 후방시설 활용을 위해 "백룸 표준화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이것은 백룸의 과다한 재고를 줄여 재고관리를 용
이하게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통은 현재 "럭키수퍼"둔촌점을 비롯, 주양점 잠실점 등 전매장으
로 그 대상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고 남은 공간은 직원의 후생복지사업
으로 돌리고 있다.
선경유통은 궁극적으로 창고없는 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목동에 있는
슈퍼직영매장 S-마트를 비롯, 1차신선식품 전문점인 "신선아씨" 등에 지
금까지 박스단위의 배송대신 낱개단위의 배송으로 창고를 줄여나갈 계획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