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6일 내년도 일반회계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6~17% 늘어난 44
조2천억원 규모로 편성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당정간 추진중인 특별회계 통폐합 작업이 순조로울 경
우 이 회계분야에서 감축되는 부분을 고려해 일반회계예산을 45조6천억원
규모로 20%선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 김중위 예결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당 예결위 토론회에서 "일부에서 적자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적자 예산이 편성된 적이 없으며 국민적 공감도 얻기 어렵다"
고 말해 그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이
런 예산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