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합금 티타늄합금등이 철의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으나 동일강도의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훨씬 비싸 산업용소재로서의 철의 위치는 흔
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서울대신소재공동연구소는 27일 "산업용 소재로서 철강재의 위상과 전망"
이란 연구보고서(책임연구원 김연식금속공학과교수)에서 동일강도의 제품
을 기준으로 할때 철은 알루미늄합금에 비해 약5.5배,티타늄합금에 비해
약13배의 가격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전세계매장량도 알루미늄의 3배,티타늄의 3백80배등으로 훨씬
풍부하며 제조시 소요되는 에너지소요량은 알루미늄의 5분의1,티타늄의 9
분의1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또 철강재는 대체재로 떠오르고있는 이들 소재에 비해
가공성 내식성 재활용성등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자동차산업의 수요에 맞춰 얇고 가벼운 고장력강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건축용 신제품생산을 확대한다면 산업용소재로서의 철의 위치는
계속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