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병원노동조합(조합장 김남호)은 그간 벌여왔던 병원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에앞서 서울대병원 노사는 27일 오후 14차 임금협상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노조는 일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긴급 검사실등
업무가 마비되면 큰 차질을 빚게되는 중요 근무부서의 경우 최소 근
무자로 운영케 하는 한편 원무과,약제과, 총무과등 노조 원의 대다
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서는 가능한한 전원이 파업에 들 어가기로
했다.
간호사, 간호보조사, 용원등으로 구성된 노조원 2천1백여명이 근무
를 계속 거부할 경우 병원측이 중간관리자와 비조합원 등을 동원, 근
무시간을 연장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하더라도 병원업무는 거의 마비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