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보급이 확대되면서 자동차관련 도소매 업종의 사업체, 종사자,
판매액이 급신장하고 있다. 또 소매업이 대형화 법인경영화하면서 종합
소매업으로 서서히탈바꿈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도.소매업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92년
7월1일 현재 전국의 도.소매및 숙박.음식점업체수는 91년 동기에 비해 3.3%
늘어난 1백28만6천7백21개였으며 이중 자동차판매대리점 카쎈터 주유소등
자동차판매.수리및 차량연료소매업은 4만6천4백62개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6.6% 증가했다.
이가운데서도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자동차 수리업으로 42.7%인
1만9천8백60개였으며 자동차판매업은 전년대비 18.7%의 증가를 보여
신장세가 가장 두두러졌다
도.소매및 숙박.음식점업의 종사자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3.4%증가한
3백20만9천9백94명이었으며 자동차관련업종에 1년새 10.3%늘어난 19만
1천6백 38명이 몰려 증가율이 가장 컸다. 이중 8만5천명(44.4%)이 자동차
수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동차판매업의 종사자수는 21.8%나 늘어났다.

업체수와 종사자증가에 힘입어 자동차관련 도소매업의 판매액도 급팽창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91년 1년간 도.소매및 숙박.음식업점의 총판매액은
90년 에 비해 20%증가한 1백45조7천7백3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중 자동차판매.수리및 차량연료소매업이 18조1천6백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증가율( 26.2%)이 가장 높았다. 한편 도.소매업도 점차 규모가
커지고 개인 경영보다는 법인경영이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년 매출액이 5천만원 미만인 사업체가 전체의 72.4%인 90만2천개에서
92년에는 65.6%인 84만3천개에 그쳤다. 이 반면 연1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도소매업체는 비중이 0.9%(1만1천6백개)에서 1.3%(1만6천4백개)로
늘어났다.

또 사업체중 98%인 1백26만개가 개인사업체였으나 회사법인 형태의 사업
체도 늘어났다.
<안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