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 등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부실여신
이 가장 적은 한일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이자율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한일은행은 지난 상반기중 전체 대출금의 평
균 이자율이 연 9.65%, 전체 예수금은 평균 7.67%로 1.98%의 예대금리차
를 보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조흥(1.60%), 제일(
1.40%), 서울신탁(1.08%)의 순이고 상업은행은 0.47%로 가장 작았다.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이자율이 대체로 비슷한 데도 은행별로 예대금리
차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부실여신의
많고 적음에 따른것으로 지난해말 현재 5대 시은 부실여신은 상업(4천5백
63억원), 조흥(4천3백35억원), 서울신탁(4천3백11억원), 제일(2천5백75억
원), 한일(2천99억원)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