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추락한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회수한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의
판독작업이 늦어지는 바람에 판독결과발표를 29일로 늦춘다고 28일 밝혔다.
정종환교통부항공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CVR녹취작업은 모두 끝냈으나
조종사와 관제사간의 교신내용등을 시간대별로 분석하는데 많은시간이 소요
된다"고 발표가 늦춰진 이유를 설명했다.
정국장은 이어 "추락기가 교신한 광주접근관제소와 목포공항관제탑의 녹음
테이프도 모두 입수했으나 CVR에 맞춰 판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빨라야 29일 오후 늦게나 판독결과를 알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CVR에는 사고 여객기 추락 30분전 조종사와 관제사 부조종사 아시아나항공
지상통제사간의 교신내용이 녹음돼 사고당시상황을 규명하는 단서가 될수
있다.
한편 교통부는 이번 참사원인을 정확히 알아낼수 있는 비행경로장치(FDR)
를 29일 미국 국립수송안전위원회(NTSB)에 보낼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