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들이 활발하게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가장
적극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등 4대계열기업군은 올
들어 9월까지 5천4백44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게돼 전체 유상증자규모의 29.
8%를 이들 그룹사들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그룹사들이 전체의 28.1%를 차지했던데 비해 비중이 다
소 높아진 것이다.

삼성그룹이 올 9월까지 6개사가 1천8백50억원의 유상증자를허용받아 가장
규모가 컸으며 지난 92년도의 유상증자규모(1천9백58억원)에 육박하고있다.
상반기중 가장 적극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럭키금성그룹은 8월에도
금성전선이 1백억원규모의 증자를 승인받아 유상증자규모가 모두 1천8백4
0억원에 달했다. 이는 92년도 유상증자규모 1천2백96억원을 이미 크게 앞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