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개막 D-10일인 28일 대전박람회장에서는 현대그룹의 자기부상
열차관,한화그룹의 한빛탑 IBM관등 국내 3개전시관이 개관됐다.

이날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등 현대그룹 회장단과 오명 위원장등 조직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된 자기부상 열차관은 "자기부상 열차와
미래교통수단"을 주제로 삼각형의 피라미드와 이를 관통하는 원통형으로
구성되어 자기부상열차가 피라미드 내부에서 돌출되어 나오는 듯한 형상
을 갖춤으로써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현대그룹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 시속 50km로 주행 **

자기부상열차 HML-03호는 차체하부에 설치된 전자석이 레일을 미는 힘을
이용,차체가 레일위 12m지상에 뜬채 5백60m의 궤도를 시속50km로 달린다.
특히 길이 73m의 레이저터널 구간에는 레이저광선과 특수 음향시스템을
설치,탑승객들에게 4차원의 우주공간을 광속으로 달리는듯한 느낌을
주게된다.

자기부상열차관에는 자기부상열차외에도 차세대 스포츠카 HCD-2와 HDTV가
함께 전시된다.

오명 위원장과 성악정 경인에너지회장 남욱 한국 국토개발회장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된 한빛탑은 "도약의 빛"을 주제로하는 대전
엑스포의 상징탑이다.

빛 과학 우주를 모티브로한 한빛탑은 건축물자체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빛의 조형물로 꼭대기 전망대로 오르는 공간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등 현란한 빛을 발산하는 7개의 기둥등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대전엑스포 개최연도와 같은 93m높이의 탑신주위에는 윤회원리를 상징하는
8괘 12지신등 조형물이 마련돼 있다.

** 한국IBM도 참여 **

한국IBM관은 "생각하는 즐거움"을 전체 주제로한 전시관으로 "싱크라인"
"싱크스토리" "싱크타임" "싱크파티" "싱크라이프"등 5개 전시구역이
각각 소주제를 설정,각종 첨단과학기술을 선보인다.

이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후 모니터위에서 터치
스크린을 이용,얼굴모습을 자유롭게 바꿔 그결과를 컬러프린터로 출력해
볼수 있는 "갈락티파스",언어 장애자를 위한 "스피치뷰어 "등 첨단 컴퓨터
응용프로그램과 무한초점기능을 활용한 입체스크린영상을 보여주는
레이저프로젝트등 각종 첨단기술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