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지난 90년 이후 3년만
에 처음으로 60억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해외건설협회가 내놓은 "93년 하반기 해외공사 수주 전망"에 따
르면 현대건설이 리비아 시르테 화력 발전소 건설공사수주에 성공할 것
을 전제로 올 하반기중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건설공사 수주액은 4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의 해외공사 수주규모는 상반기의 16억6천5백만달러를
합해 모두64억여달러에 달해 80년대말의 해외건설경기 침체를 딛고 67억
7천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9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