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여성 대졸자에 대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삼성, 대우, 럭키금성, 선경 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4년제 대학 여성졸업자의 모집을 작년 가을보다 최
고 50%정도 늘릴 예정이며 이랜드를 비롯한 대기업들도 여성 채용을 확
대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남녀고용평등법에 위반되는 취업규칙 수정을 강력히 요구
하는등 여성채용 확대를 권장하고 있는데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갈수록
늘어나는 사회적분위기에도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올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는 4년제 대학 여성졸업자의
공개채용규모는 모두 5백명으로 작년 가을의 3백50명에 비해 42.8%가 늘
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