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들어 국적화물선들이 동남아해상에서 총기로 무장한 해상강
도에게 나포되거나 위협사격을 받는 등 피해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해경
및 해군함정의 초계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29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서해 및 동.남 중국해 등
공해상에서 우리 화물선이 화물 및 선내 금품을 노린 해상 강도로부터
빈번히 피해를 입고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공해상 한국 선박에
대한 위해행위 방지대책''을 마련, 최근 관련부처 및 단체에 통보했다.

해군과 해양경찰청은 방지대책에 따라 동남아 공해상에 대한 초계활동
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화물선이 해상강도를 만난다든가 유사한 상황에
접했을 경우, 통신망을 이용해 인근의 해군 및 해경 소속 함정 또는 상
황실에 즉각 신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