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1차
중앙항로관제권이 민간에 이양된다.

교통부는 현재 국방부 산하의 대구 중앙항로관제국(ARTC)이 내년 1월
1일 교통부로 이관됨에 따라 항공국 산하에 항로관제소를 신설, 현재
공군이 장악하고 있는 중앙항로관제국의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부 당국자는 "현재 국내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비행기는 대구공항
에 있는 중앙항로관제국의 1차 관제를 받도록 돼 있어 민간항공기들의
관제업무까지 군에서 총괄하는 형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민간항공기의 수자와 운항회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라 내년부터 중앙
항로관제권을 민간에 이양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