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따개 없이도 손으로 쉽게 열수 있고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수 있는 원터치형 플라스틱 병마개가 개발돼 음료업체 등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말테크놀로지사의 기술고문인 이정민씨가 개발한 이 플라스틱 병마개는
기존알루미늄제 원터치형이 밀폐력이 약해 주스류 외에 탄산음료 등에는
사용할수 없는것과는 달리 각종 음료와 주류 뿐만아니라 화공약품 등에까지
사용될수 있다.

또 병 안쪽 구멍의 크기에 따라 마개가 신축적으로 조절돼 완전밀폐되므로
내용물이 남아 있을 경우나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다른 병에도 재사용할수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PE) 단일재질이어서 알루미늄보다는 환경위해도가 낮으며
분해성 플라스틱의 사용도 가능해 본격적으로 사용될 경우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 마개의 가격은 알루미늄제(개당 20원대)에 비해 15~20% 낮으며 석도판
병마개(3~4원)나알루미늄 회전마개(10원대) 보다는 비싸지만 대량생산되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88년부터 3억원의 자금을 들인 끝에 91년 이 병마개를 개발,
우리나라를 비롯한 30여개 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6월 미국특허를 획
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