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장세는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럭키증권이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8년간 월별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8월의 평균투자수익률은 마이너스0.81%를 기록했다.

조사대상인 8개년동안 1~3월의 연초와 10~12월의 연말에는 종합주가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8월에 증시가 강세를 보인 해는 지난 89년도와
92년도뿐이었다. 강세장이 전개된 85~88년에도 8월에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92년의 경우에는 8.24증시부양조치로 인해 8월중 투자수익률이 연간수익률
을 웃돌았다. 90년과 91년의 약세장에서는 연간하락률의 절반이 8월중에 나
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대해 럭키증권은 8월이 여름휴가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7월에
강세장이 전개된 경우가 많았던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조정국면을 보인 8월증시에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작거나 양호한 수익률
을 나타낸 업종은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주와 운수창고 건설등 대형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