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재무부장관은 29일 "무역금융이나 수출산업설비자금의 경우 자금지
원은 계속하되 금리는 현재 추진중인 금리자유화일정에 맞춰 오는 95년까
지 일반금리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협회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수출손실준비금과 해외시장개척준비금등 수출지원세제도 점진적으
로 축소하되 기술.인력개발등 기능별지원제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홍장관은 또 2단계금리자유화와 하반기통화운용방향과 관련,"경제안정기조
를 해치지 않으면서 경기활성화와 금리자유화를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해 통
화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금리모니터링 네트워크체제를 마련해 금리안정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장관은 이밖에 오는10월1일부터 은행간 환율변동폭을 현재 상하 0.8%에
서 1%로 확대하고 외환및 자본자유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
였다.

무역업계는 이날 시중금리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환율의 안정적운용,법인세및 특소세율인하,신용대출의 활성화,연
불수출금융확대등을 정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