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식씨(46)가 방대한 분량의 정치대하소설 "적과 동지"를 펴냈다(전7권
한길사간).

69년 동아일보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강씨는 언론계에 종사하며 문학분야
에서는 과작으로 중단편 "뿔피리" "개잡이"등 5~6편만 발표했다.

12년에 걸친 취재 자료조사와 4년간의 집필을 통해 완성한 "적과 동지"는
해방직후 좌우합작을 꾀하며 독자적인 노선을 견지했던 여운형그룹의 민족
통일노선의 좌절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