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부도 또는 법정관리상태에 있는 관
리대상종목이 이상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시장기조가 취약해진 틈을 타고 일부 투기적 매수세가 초저가종
목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일반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5.82포인트나 떨어진 29일 증
시에서는 삼호물산 제일냉동 논노 성화 건풍제약 한국벨트 등 31개 종목
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40개종목의 80%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또 주가가 3일 상승후 약세로 기운 28일 증시에서도 라이프주택 협진
양행 미우 거성산업 서울교통 등 30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이날 상한
가종목(50개)의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