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업체가 판매부진 타개책의 일환으로 전략상품을 위주로 한 마
키팅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 사조산업 대림수산 삼호물산 오양수산 한
성기업 등의 6개 수산식품회사들은 참치캔 등의 전략상품 매출이 경기침
체 및 시장성숙기 진입으로 인해 정체상태에 빠지자 전략상품을 신상품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참치캔을 비롯해 품목별로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지
만 올해들어 "동원아이큐참치"와 "동원참치죽" 등 두가지 전략상품에 비
중을 두는 한편, 최근 시장 점유율에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맛살 제
품의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사조산업의 경우 "사조로하이참치"와 "김치찌개 전용참치" 등 참치캔
판촉활동을 중단한 대신 최근 본격 시판한 "사조마을" 등 장류제품을 전
략상품화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게맛살 제품인 "대림선맛살"과 "대림햄프레쉬" 등 두 제품
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법정관리중인 삼호물산
은 "옹가네간장" "옹가네고추장" 등으로 제품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오양수산은 "오양맛살"의 판매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한성기업
도 최근 어린이용 참치캔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