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연준리(FRB)는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침체가 지속
될 경우 단기금리의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미연준리 고
위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 그린스펀의장의 금리인상발언은 "인플레가 악화되거나
경기가 회복을 보일 경우"라는 전제아래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연준리
관리들은 인플레가 낮은 수준에 있으면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행정부는 5천억달러의 재정적자감축안이 미경기를 침체시킬 것을
우려,미연준리에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연준리정책결정자들의
금리인하의사는 재정적자감축안이 의회를 통과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연준리관리들은 경제성장에 미치는 재정적자감축안의 단기적인 영향과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어느정도의 금리인하가 필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주 그린스펀의장의 발언에 증권분석가들이 너무 민감
하게 반응,금리인상이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해석하는 바람에 금리가 인상
되고 주가가 떨어지는 금융시장의 일시적인 혼란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