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이계시교통부장관과 박용성금호그룹회장 박삼구아시아나
항공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교체위원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기참사사
고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추궁했다.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번 사고가 조종사의 실책, 관제사의 미숙이
외에도 항공사측의 무리한 운항요구와 교통부의 관리소홀에도 원인이
있으며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특히 김영배 정상용의원등 야당의원들은 "지난 부산구포열차참사사고
에 이어 또다시 항공기참사사고가 났는데도 누가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관은 재발방지대책으로 "사고항공사와 항공보안시설 및 공항시설
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겠으며 항공기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