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30일 재산공개대상자의 등록재산에 대한 실사와 공개를 담당 할 대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안병수변호사를 위촉하는등 윤리 위원9명을 임명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안변호사를 비롯, 윤승영변호사, 최송화서울법대 교수등 외부인사 5명과 가재환법원행정처장, 이정락서울형사지법원장등 모두 9명이다. 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을 마감하는대로 실사를 거쳐 오는 8월말경 공 개할 예정이다.
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고, 오전 3시까지 부산, 울산,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정오까지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40, 부산·울산과 제주 5∼30㎜ 등이다.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의 최저 기온은 11~21도, 최고기온은 22~29도를 오르내리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광주 19도, 부산 21도 등으로,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세종 26도, 광주 28도 등으로 오르겠다.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5도가량 더 내려가겠다"며 "맑은 날씨에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리프트를 타고 관객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아티스트,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은 황홀한 드론 쇼, 명곡의 향연, 그리고 객석에 깔린 폭신한 방석과 콘서트 타이틀이 적힌 망원경까지 가수 아이유(IU)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이다. '상암벌'에서 만난 아이유는 그렇게 10만여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최고의 경험을 선사했다.아이유는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을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회차다.이번 공연은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진행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콘서트다.현재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한 솔로 가수는 서태지, 싸이, 지드래곤, 임영웅 등 최정상급 가수로 아주 극소수에 해당한다. 아이유는 2022년 여성 뮤지션 최초로 서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 데 이어 마침내 최대 6만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상암벌'까지 정복했다.아이유의 대중적 인기를 증명하듯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환승역인 합정역에서부터 혼잡함이 시작됐다. 역사 내에는 '아이유 콘서트로 인해 동선 관리를 한다'는 내용의 안내가 붙었고, 직원들도 나와 직접 이동 방향을 안내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그라운드부터 좌석까지 꽉 들어찬 관객의 규모가 압도감을 줬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일간 동원한 관객수는 총 10만명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내부에서 김택규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배드민턴협회 소속 이사 14명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김택규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파리 올림픽 이후 한국 배드민턴의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협회의 대처는 문제 해결은커녕 기름을 부으며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에 먹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방관한 우리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개인의 잘못을 들여다보고 꾸짖어 자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협회 이사 14명은 김 회장과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협회 부회장 4명도 이들 세 명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 중간 브리핑에서 김 회장의 '페이백' 의혹에 대해 횡령·배임죄 적용 가능성을 지적했다.이에 협회는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 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