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투신사에 대해 전액 상환을 요청했던 차입금중 일부의
상환기간이 1개월간 연장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등 시중은행과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투신차입금 3천6백11억원의 상환기일을
8월말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투신 3사는 지난 6월말부터 이날까지 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6천8백45억원중 47.2%인 3천2백34억원을 세차례에 나누어 분할 상환했다.
만기가 연장된 투신사의 은행차입금은 콜머니(금리 12.5%)
3백77억원,일반대(10%)1천8백64억원,긴급대(11%)1천3백70억원등 모두
3천6백11억원이다.

시중은행은 당초 차입금 전액을 이달말까지 갚아줄 것을 요구했으나
투신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특융상환을 요청받고있는 점을 감안,만기
연장에 일단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신사는 은행 차입금및 한국은행 특융 2조9천억원중 일부 상환금의
마련을 위해 계속적으로 미매각수익증권의 해지와 더불어 보유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