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수출업체인 혜양섬유(대표 양문현)가 고가품의 소량주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자동 컴퓨터횡편기를 도입한다.

이 회사는 31일 8억원을 투자해 컴퓨터그래픽화면에 디자인을 그려주면
편직에 필요한 모든 CAD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다양한 무늬와
조직을 편직할수 있는 횡편기 12대를 곧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입될 횡편기는 초당1.2 의 고속편직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2색자카드스웨터의 경우 하루 1천1백장,3색은 하루 8백장이다.

회사측은 시험가동과 디자인개발을 거쳐 11월부터 이 횡편기의 가동이
가능하며 유럽및 미주지역의 바이어가 원하는 소량샘플도 즉시제작이
가능해 오더수주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85년 구입한 18대의 구형횡편기는 폐기키로 했다.

혜양섬유는 연간 85만장의 스웨터를 유럽및 미주지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