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31일 저녁 부인 이희호여사 및 측근 10여명과 함께
연극공연장인 대학로의 학전을 찾아 김지하원작의 판소리 창극 `오적''을 관
람하고 공연관계자들과 환담.

김 전대표는 이날 공연이 끝난뒤 원작자인 김씨와 연출가 임진택씨 학전대
표 김민기씨 및 출연자들을 만나 재벌 국회의원 군장성 고위공무원등의 부
패상을 신랄히 풍자, 과거 정권에서는 출판및 공연이 일체 불허됐된 이 작
품의 내력을 화제로 담소.

특히 이날 공연장입구주차공간에서는 마침 `오적'' 공연실황이 카세트 테이
프로 출간되는 것을 기념하는 자축연이 열려 공연관계자들과 관객들이 맥주
잔을 서로 기울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