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처음으로 철제 적재함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한 트럭을
개발하는등 차량 경량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일 알루미늄 적재함이 탑재된 실버웨이트럭 9대를
대한통운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또 내년부터 판매되는 엑셀 후속차종인 "X-3카"의 연료탱크 재질도
플라스틱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실버웨이트럭은 기존 카고트럭에 비해 적재함무게가 약3분의1에
불과,연비가 향상되었다. 게이트가 높아 적재용적이 크고 내식성이 뛰어나
보수.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충격흡수력이 좋아
외부충격에도 차량및 적재상품 보호효과가 뛰어나다.

실버웨이트럭의 게이트는 몇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게이트 손상시에도
파손부분만 교체할수 있으며 게이트 상단에는 상품고정용 레이싱 레일을
설치,내부에 적재되어 있는 화물의 앞뒤 요동을 방지했다. 특히 게이트
무게가 가벼워 운전기사 혼자의 힘만으로도 간단하게 개폐가 가능하다.

실버웨이트럭의 기본 판매가격은 15t 5천6백10만원,11t 4천2백55만원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미 각차종의 실린더블록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흡.배기매니폴더(다기관)의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또 각종 베어링소재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연료탱크소재의
플라스틱화도 전차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