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엔화 강세에 따른 여행수입의 증가에도 불구,내국인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로 관광수지 적자는 오히려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2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한 1백46만8천5백68명에 그쳤으나 관광수입은 엔화
강세에 따라1.3%가 오히려 늘어난 16억4천2백68만1천달러에 달했다.

이에 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는 같은 기간중 1백8만6천1백30명으로
10.3%가 늘어났으며 이들의 지출도 18억3천8백41만6천달러로 1.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관광수지 적자는 1억9천5백73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백70만달러가 늘어났다.

한편 지난 6월중 외국인 관광객은 26만6천7백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가 줄어들었으나 관광수입은 엔화강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가 늘어난 3억1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18만4천명으로 10.9%가 늘어났고 이들의
여행지출도 7.3%가 늘어난 3억3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중에 흑자를 기록했던 관광수지는 6월들어
1천8백68만6천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