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인천시가 교통부의 영종신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및
이주단지 조성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천시는 2일 교통부가 제출한 공항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결과 이들
시설물의 활주로와의 거리를 현재 계획된 1.9 에서 2.3 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단지의 용도변경신청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교통부가 환경영향평가에서 항공기의 연간 운행횟수를
45만9천2백여회로 계산했으나 공항의 최종완공연도인 2020년의 70만회를
평가기순으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기준에서 보면 항공기소음
규제치를(WECPNL 70)벗어나기위한 배후지원 단지는 동측 2개활주로의
중심으로부터 2.3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인천시는 주장했다.

인천시는 이같은 판단에 따라 교통부가 지난 2월 현재 자연녹지지역인
이주단지 조성지역 8만2천여평에 대한 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신청을
보류한데 이어 앞으로 배후지원단지 1단계지역 80만평에 대한
도시계획변경안도 공항주변 종합개발계획이 보완된뒤에야 적극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