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추락사고와 관련, 유족과 아시아나측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전체 유족이 참석한 가운 데 제3차 보상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유족들은 2일 오후 아시아나측과 6시간동안에 걸친 마라톤협의 를 했으나 합의금 문제등의 의견차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오는 7일 서울에서 3차 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펨토바이오메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미세생리 시스템센터와 국제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펨토바이오메드는 분리 전달 방식의 유전자 전달 기술(PFEPTM)을 보유한 유전자 세포치료제 공정기업이다.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존스홉킨스대 공과대학 연구부학장인 래리 나가하라 교수(사진 가운데)와 존스홉킨스대 미세 생리 시스템센터장인 김덕호 교수(오른쪽)가 서울 KIAT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펨토바이오메드와 존스홉킨스대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에서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 DNA, 단백질, mRNA 전달을 통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첨단 재생 치료제 등 유전자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두 기관은 지난달 21일 펨토바이오메드 셀샷 시스템을 존스홉킨스의대에 설치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관련 기초연구지원도 시작했다. 세포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계약과 셀샷 플랫폼의 포괄적 공급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존스홉킨스대의 미세생리 시스템센터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료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됐다. 의대, 공대, 공중보건대, 자연과학대, 소아병원 등 6개 단과대학에 소속된 3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효율적인 첨단재생의료기술을 개발해 신약 개발을 혁신화하는 것이 목표다.2011년 설립된 펨토바이오메드는 비 바이러스 유전자 전달과 교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분리 전달 방식의 고효율 전기천공 기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고효율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GMP 제조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이달 본회의를 통과하면 북한이 아닌 중국 등 다른 나라를 위해 기밀을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간첩죄로 처벌할 수 있다.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1950~1960년대 제정된 현행 간첩법(형법 제98조)은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으로만 규정해 왔다. 적국은 대법원 판례상 북한뿐이다. 이 때문에 국가 기밀이나 산업 기밀을 외국에 빼돌리는 등 ‘산업 스파이’ 행위를 해도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개정안은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한 간첩 행위를 처벌 가능 대상으로 명시했다.더불어민주당에 간첩법 개정 협조를 촉구해 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법안이 소위를 통과한 직후 페이스북에 “오래 걸렸다. 이제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간첩법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여러 건 발의됐지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이날 소위는 이 밖에도 외국인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유하고 관리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정소람 기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3월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던 CPI 상승률은 전월 2.4%에서 반등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와 부합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새 3.3% 상승했다. 이 기간 에너지 가격이 4.9% 감소한 반면, 식품 가격은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월간 전체 항목 증가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미 노동부는 “특히 주거비와 식품이 주요 상승 요인이었으나 에너지 가격은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Fed는 9월 금리를 0.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이달 또다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왔다.이날 CPI 발표에 앞서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 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보일 정책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시행해온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JP모간은 최근 트럼프표 관세 및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율을 약 2.5%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근원 CPI가 2%대로 내려오더라도 내년에 다시 3% 이상 올라 Fed의 목표치를 크게 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리안 기자